이중국적 아기 한국여권 영어이름 포함해 신청하기

베이비 넘버원은 한국명과 미국명이 성에서 이름까지 모두 다른 이름이다. 이름만 보면 두 사람의 다른 사람으로 인식될 거야. 물론 아기 출생증명서에 내 한국 영어 이름과 나의 출생지, 나의 출생년월일이 적혀 있기 때문에 본인 확인에 큰 어려움은 없다. 그러나 경우에 따라서는 트집 잡기 쉬운 부분인 셈이다. 다행히 저와 같은 생각을 한 사람들이 다수 있었고, 이번에도 그분들의 리뷰를 보고 큰 도움을 얻었다.국적이 2개 이상인 한국인은 여권 신청 시 다른 나라 이름, 영문명을 한국 영문명과 함께 병기할 수 있다. 어느 나라 이름의 영어 이름을 먼저 기입할지에 대한 순서는 상관없다. 하지만 한국 이름의 영어 이름은 무조건 포함돼야 하고 글자 수에 제한이 있기 때문에 양국 이름이 다르고 합한 이름이 길어질 경우 복잡해질 수 있다.예를 들어 베이비 넘버원의 이름을 정아개나비, 미국 이름을 Tiger Butterfly Smith로 하자. 여권 신청서의 영문 성명란에는 칸 수가 있으며 성과 이름 각각 16칸으로 구성되어 있다. 여권 개인정보란에 표기할 수 있는 이름의 글자 수는 띄어쓰기를 포함해 32자다.

위와 같이 작성했더니 칸이 부족해서 한국 이름을 다 쓸 수 없게 되었다. 그러나 한국의 성명은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 칸스가 부족할 걱정은 하지 않았기에 창구 앞에서 당황하는 나를 보고 직원분이 귀가 솔깃한 제안을 했다. 신상정보란에는 이름이 잘려 기입할 수 있는데 그 뒷면에 외교부에서 영문 이름을 모두 포함한 스티커를 붙여준다는 얘기였다. 나는 이름을 꼭 다 넣고 싶었기 때문에 그렇게 해달라고 부탁했어. 3주 후 여권을 찾으러 가보니 개인정보 페이지에는 내가 기재한 대로 이름이 잘려 나왔고, 그 뒷면의 추가 기재란에 풀네임이 모두 적힌 스티커가 붙어 여권이 발급됐다. 한국 정부 여당의 영어 이름에 미국 풀네임 영문명이 꼭 들어가길 바랐기 때문에 매우 만족스러운 결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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