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언] 과학기술 처우도 보완해줘 야 의대 증원 순수이공계 한숨(뉴시스 2023.10.17) 17년간 동결 3058명에서 1000명 수준 증원 가능성 카이스트 SKY 중도탈락 증가세 의대 쏠림 심해지나 지금도 물리화학 전공 수요 없는데 가속할 것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의대생들이 3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심혈관조영실에서 보건복지부 필수의료의대생 실습지원사업 관련 심혈관조형실 시술실습 참관을 하고 있다. 2023.08.03
[서울=뉴시스]김·교은록 기자=의학부의 정원이 지금보다 최대 1000명까지 늘어난다는 소식이 들리고”의학부의 편파·이탈”에 시달렸던 순수 자연계의 한숨 소리는 커지고 있는 모양이다.17일 교육계와 보건 의료계에 따르면 현재 고교 2학년이 대학 입시를 치른 2025학년도부터 의예과 정원이 현재의 3058명으로부터 약 3분의 1의 1000명 가량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공공·지방 의료 확충을 위해서 의사를 늘리겠다는 의도이지만 순수한 이공계의 입장에서는 악재로 받아들여진다.1985년에서 후학을 양성한 서강대 화학과 이·독 팬 명예 교수는 “지금은 물리, 화학, 기계 공학 등을 전공하는 학생이 거의 없어졌지만, 의대 증원이 이를 가속화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이라고 전망했다.의대 정원을 동결된 지금도 의대에 가기 위한 이공계 학생의 이탈은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종로 학원 대학 알리미 분석에 따르면 KAIST를 비롯한 4개의 이공계 특성화 대학의 중도 탈락자 수는 2019년 176명에서 지난해 268명으로 52.3%(92명)증가했다.입시 업계는 이를 의약학 계열 진학에 도전하기 위해서 학교를 그만둔 것으로 보고 있다.이른바”SKY”에서 보리는 서울·고려·연세 대학 이공계도 다르지 않다.지난해 SKY자연계에 다닌다그만둔 중도 탈락자는 총 1388명(재적 학생의 40%)에서 18년 921명(2.7%)에서 50.7%(467명) 늘었다.연세대 공학 계열(119명), 고려대 생명 공학부(69명)서울대 생명 과학부(25명)등으로 작년에 많은 중도 탈락자가 발생했다.이런 상황에서 17년간 동결됐던 의대 입학의 문이 확산되면 의대 편향은 더 심해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 순수 자연계의 분석이다.긴 의대 정원 동결에도 불구하고 보건 의료 관련 의약 계열의 입학 정원은 2003년부터 지난해 147%급증했지만 순수 자연 계열의 입학 정원은 같은 기간 17.5%감소한 바 있다.한 국립대 생명 과학부 교수는 “의사 수가 늘어나까지 충격이 불가피할 것”이라며”이공계 교수와 연구자도 매우 많은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와 현장의 분위기를 전했다.그는 “미래 세대인 학생들이 봐도 『 이공계 진학하면 큰일 날 것 』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다”로서 “국가적인 방향에서 의사 수를 늘릴 수 있지만 과학 기술에 대한 경제적 처우 및 사회적 평판도 보완하고 나가야 한다고 생각”이라고 밝혔다.이 교수는 “의대 없는 중 하위권 대학은 이공계 학생들의 이탈과 신입생 모집난 문제가 더 심각할 것”이라며”강도 높은 대학 교육이 필요한 이공계 핵심 분야에서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